정일웅기자
산림청 김용하 차장(왼쪽 첫번째)이 멸종위기 침엽수종 '보전·복원 사업' 민간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은 멸종위기 침엽수종의 보전·복원 사업을 위해 민간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제1회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회의는 손요환 한국임학회장(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자문위원들이 고산지역 침엽수 고사에 관한 현황 보고와 바람직한 관리대책에 대한 토론 및 자문을 진행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자문위원들은 고산지역 침엽수 보전 복원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중장기적 접근과 사업 실행, 모니터링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또 산림청은 고사 위기의 고산지역 침엽수 분포와 고사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침엽수종의 종자 채취와 묘목 생산을 추진하는 한편 한라산 구상나무에 대한 보전복원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산림청 김용하 차장은 “산림청은 멸종위기에 놓인 고산지역 침엽수를 보전·복원하는 데 역점을 두고 관련 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자문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자문위원회는 대학교수, 환경단체, 산림기술자, 시인, 칼럼니스트 등 분야 13명으로 구성됐다. 산림청은 고산지역 침엽수종 멸종위기가 단순히 종 다양성을 해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 정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으로 자문위원회에 인문분야 전문가를 합류시켰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