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정책금융 '컨트롤타워' 출범…85조 정책자금 지원한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신성장분야의 정책금융 컨트롤타워인 '신성장위원회'가 21일 출범했다. 신성장분야에 지원되는 정책자금은 올해만 85조원으로 전체 정책자금(187조원)의 40% 수준이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신성장분야 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신성장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신성장위원회는 정부 부처마다 제각각이었던 신성장산업 지원 기준을 통일해 정책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만든 기구다. 위원장으로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위촉됐고 위원으로는 김원준 카이스트 교수, 류광훈 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희준 연세대 교수, 엄보영 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이젬마 경희대 교수, 정유신 서강대 교수 등이 선임됐다.신성장위원회는 앞으로 연구기관, 민간기업, 대학 등에서 추천받은 신성장지원 대상(신성장 공동 기준)을 확정하고 자금 운용계획을 승인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6개월에 한 번씩 트렌드에 맞게 신성장기준을 개선·보완할 계획이다. 또 자금이 계획대로 운용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원 효과를 분석하는 업무도 진행한다. 임종룡 금유위원장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국가적 비전을 수립하고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신성장위원회가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발굴·육성하는 조타수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