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대한상의는 이 부회장의 구속이 결정된 지난 17일 "글로벌 경쟁의 최일선에 있는 국내 대표기업이 경영공백 상황을 맞게된 데 대해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수사가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고 매듭되어지기를 바란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박 회장은 규제 일로의 국회 법안에 대해서도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20대 국회가 개원한 이래 국회를 참 많이 갔고 상황 설명과 의견 개진도 많이 했지만 결과는 587개 법안 발의 중 407개가 규제법안"이라며 "교각살우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정치적 쓰나미에 휩쓸리듯이 규제 법안이 한꺼번에 통과되면 법 잘 지키고 성실하게 사업하는 분들이 쏟아지는 규제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된다"며 "이성적으로 하나하나 잘 따져보면서 속도감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활성화 법안은 참 통과가 안되고 있다"며 "법안이 발의되고 시행되면 파급효과에 대해선 과연 누가 책임을 질까 그런 것도 생각해봤음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