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DNS 공격 노출…'복구중'(종합)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0일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일부 접속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아시아나항공 측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가 직접 해킹 공격을 받은 것이 아니라, 도메인네임시스템(DNS)을 관리하는 외주 웹호스팅 업체가 신원 미상의 해커로부터 공격을 받아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라면서 "해킹 당시 홈페이지에 접속했던 일부를 제외하고는 현재 정상 복구된 상태"라고 밝혔다. DNS는 웹 주소를 숫자로 된 실제 IP로 바꿔주는 기능을 하는 곳으로 이 업체의 관리를 받고 있는 다른 홈페이지들도 DNS 공격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 대한 서버 공격이나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벽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는 항공권 예매 화면 대신 '정의도 평화도 없다'는 문구와 '아시아나 항공에는 유감이지만 세계가 인류에 대한 범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문구가 떠 있었다.한편 현재까지 홈페이지 접속이 일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항공권을 예매하거나 확인하려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홈페이지 접속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고객들은 모바일 앱이나 콜센터로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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