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제주항공, 성수기·비수기 실적 변동성 축소가 관건'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0일 제주항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며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3.3% 1907억원을 기록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이후 유류비가 상승했음에도 항공사 단가(Yield)가 하락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의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하지만 제주항공은 단가 하락에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 이후 여객수요는 30% 이상 상회하고 있지만, 전년보다 높은 유가와 제한적인 단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성수기에 티켓에 집중하고, 비수기에 부가서비스 매출을 통해 이익 안정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면서 "부가서비스 매출액은 2014년 250억원에서 지난해 581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티켓 가격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인 탑승률을 유지하고 비수기에는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매출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유지하면서 성수기와 비수기 실적 변동성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