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일자리 확대 위한 3대 방안 제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차별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3대 방안을 제시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에 위치한 장애인보호 작업시설인 엠마우스 일터를 찾아 장애인들과 함께 작업을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청취한 후 “장애인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3대 방안으로 △중증 장애인 기업 생산품의 우선 구매제도 확대 △장애인 근로자 의무고용 대상 사업장 순차적 확대 △장애인 공직채용 확대와 장애인들이 일하는 사회적 기업의 집중 육성을 약속했다. 우선 천 전 대표는 “한국장애인개발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은 4,640억원으로 우선구매 비율이 1.02%에 불과하다”며 “다른 분야의 우선구매 의무비율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근로자 의무고용 대상 사업장의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행 장애인고용촉진법상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3%로서 다른 나라와 비교하였을 때 낮은 편이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경우 각각 6%와 4%, OECD 및 EU회원국의 평균 의무고용률은 4.4%와 4.7%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의무고용률을 OECD 수준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 천 전 대표의 주장이다. 이 밖에도 천 전 대표는 장애인 공직채용 확대와 장애인들이 일하는 사회적 기업의 집중 육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 전 대표는 “누구나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보장받는 나라, 기본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에는 광주시청 2층 무등홀에서 열리는 광주광역시 주최 제19대 대선 광주공약 대토론회에 참석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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