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은 10일 "정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와 함께 서민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AI에 이어 구제역 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9일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으며, 국내 최초로 O형과 A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동시에 발생했다"며 "구제역 여파로 돼지, 소고기 등 국내 식료품 가격 폭등을 염려한 먹거리 사재기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농가는 물론 일반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지난 AI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 이번에도 초기대응 부실 등 정부시스템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음을 뼈아프게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는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다함과 동시에, 이상 조짐을 보이고 있는 물가 안정 대책 마련에도 힘써야 한다"며 "차제에 정부와 우리 정치권은 때마다 되풀이되는 AI,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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