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등 브랜드로 한인시장과 현지인 대상으로 유통채널 확대…'음료 한류' 만들 것"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칠성음료가 국내 1등 브랜드 핫식스, 칠성사이다, 밀키스를 앞세워 미국 음료시장 공략에 나선다.9일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미국 에너지음료 시장에 '핫식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기존 소매점 위주로 판매됐던 칠성사이다와 밀키스는 미국 중·대형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로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백인과 히스패닉 등 현지인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월말 핫식스를 초도 물량으로 약 2000상자를 선적했으며, 2월부터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핫식스의 미국 시장 진출에 맞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PGA 골프대회에서 스폰서 부스도 운영한다.스폰서 부스는 ‘레드불, 몬스터를 대체할 No.1 코리안 에너지 드링크’라는 콘셉트로 운영되며 현장을 찾은 골프팬들을 대상으로 핫식스 제품시음과 진열대 운영 등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과라나 추출물의 천연 카페인이 들어간 핫식스의 장점을 담은 온, 오프라인 마케팅과 현지인들을 타깃으로 한 시음행사 등을 펼치며 레드불, 몬스터, 락스타 등이 선점한 미국 에너지음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또한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와 밀키스를 앞세워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이자 중·대형 슈퍼마켓 체인 부문 1위 기업인 크로거에 입점한다.크로거 입점은 그 동안 한인 위주의 시장 공략에서 벗어나 글로벌 탄산음료의 격전지인 미국 현지인 시장으로 확대한 것으로, 칠성사이다와 밀키스는 오는 3월부터 미국 전역의 2000여개 크로거 슈퍼마켓 점포에서 판매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2월까지 초도 물량으로 칠성사이다 및 밀키스 약 6000상자를 수출하며, 향후 입점 점포 확대 및 다양한 추가 제품 수출로 매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1등 브랜드인 핫식스, 칠성사이다, 밀키스로 기존의 한인 시장과 더불어 미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해 미국 식품시장에서 ‘음료 한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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