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탄'·'최후의 증인' 베를린영화제 간다

영화 '오발탄' 스틸 컷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유현목 감독(1925년∼2009년)의 '오발탄(1961년)'과 이두용 감독(76)의 '최후의 증인(1980년)'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디지털로 복원한 두 영화가 9일~19일 열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포럼 섹션에서 각각 두 차례씩 소개된다고 7일 밝혔다. 김진규, 최무룡 등이 주연한 오발탄은 전후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피폐한 일상을 가감 없이 그린다. 영상자료원이 1963년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에 출품됐던 유일본의 깨진 화면을 한 프레임씩 복원해 지난해 5월 다시 선보였다. 하명중, 정윤희, 최불암 등이 주연한 최후의 증인은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형사가 한국전쟁의 비극과 마주하는 내용을 담는다. 개봉 당시 50여 분이 삭제돼 상영됐으나 이두용 감독의 감수를 거쳐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58분짜리 완본으로 소개됐다. 영상자료원은 "보존기술센터에서 VFX 디지털 합성, 4K 고해상도 복원 기술 등을 접목해 복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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