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봄꽃 사생대회
◆으뜸 교육도시를 향한 항해과거 동대문구 학부모들은 소위 ‘대학 잘 보내는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기 위해 이사를 가기 일쑤였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 있어도 예산 지원 없이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교육경비보조 기준액을 8%에서 10%로 상향 조정, 교육경비를 포함한 교육 관련 예산과 지원을 점차 늘려갔다. 그 결과 2011년, 2013년 경희여고가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는 동대부고가 서울시 소재 202개 일반고교 가운데 4년제 대학 진학률 1위, 휘경여고가 진학률 9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구는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확대와 더불어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13억5000만원을 확보해 청소년 자치활동, 진로진학 상담센터 개설 및 진로직업 체험센터를 확장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동대부고와 휘경여고를 비롯해 학력신장 성과를 올린 학교에는 진학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더 많은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구 관계자는 덧붙였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그만큼 교육사업처럼 성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분야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동대문구를 교육 때문에 찾는 도시, 으뜸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학력 신장, 공교육 정상화, 평생교육 확대 등 교육 발전에 꾸준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