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마감재' 승자는…KCC·동화 등 실적보니

동화마루제품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KCC와 LG하우시스, 동화기업 등 바닥재와 천장재 등을 생산하는 국내 건자재 기업들이 지난 한 해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건설분양 호조에 따른 마감재 수요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4일 동화기업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895억원, 영업이익 8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 4.5% 증가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국내에서의 파티클보드(PB), 중밀도섬유판(MDF), 마루 등의 매출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또 2015년부터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인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제조원가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향상된 것도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실적을 발표한 KCC는 지난해 매출액 3조4905억원, 영업이익 3264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2.2%, 5.6% 늘어났다. 하지만 지분투자 평가손실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15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 KCC 관계자는 "창호와 마루 등 건자재 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상황에서도 영업이익이 선방했다"며 "건자재 영업은 올해에도 전망이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CC는 올해에도 신제품 개발과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한 가정용 바닥재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면서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매출액 2조9283억원, 영업이익 15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9.0%, 1.1% 증가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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