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헌재소장대행 “탄핵심판 과정서 공정성 보장돼야…양측, 언행 자제해달라”

[아시아경제 최누리 인턴기자] 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이 퇴임한 가운데 이정미 재판관이 소장 권한대행을 맡아 탄핵심판을 천명한다.1일 오전 이 재판관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을 재판을 처음 주재하는 자리에서 “국가적·헌정사적 중대성과 국민 전체에 미치는 중요성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사건 심판 과정에서 공정성, 엄격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이 재판관은 “어제 전임 소장의 퇴임으로 이 사건은 부득이 8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된 재판부가 진행하게 됐다”며 “심판 절차를 진행하기에 앞서 그동안 촉박한 일정에도 사건 심리가 원활하게 되도록 도와준 양측 대리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재판부는 헌재 소장 공석에서도 중요한 재판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양 측도 중대성을 감안해 심판 진행 동안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킬 언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재판관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제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대전·인천·수원 지방법원판사, 울산지법·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부산·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최누리 인턴기자 asdwezx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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