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차장
LG복지재단은 초등학교 화재 현장에서 자신의 굴착기로 학생들을 구조한 안주용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안씨는 대피하지 못한 채 난간에 고립돼 있던 학생 8명을 굴착기 버킷(바가지)으로 구조해냈다. 또 소방관들을 버킷에 태워 화재 현장으로 진입시키기도 했다. 안씨는 구조 작업 이후 조용히 자리를 떠났지만, 소방 당국이 인근 공사장을 수소문해 그를 찾았다. 소방당국은 안씨를 유공자로 추천했고, 그 사연이 세상에 알려졌다. 안씨는 간 이식 수술로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건강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학생들의 위기 상황을 목격한 뒤 망설임 없이 구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안씨의 솔선수범하는 용기 있는 행동이 위험에 빠진 어린 학생들을 안전하게 구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LG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마련된 상이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대상자를 선정해 LG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4명이 선정됐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