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제프 맨쉽 [사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트위터]
맨쉽은 마이너리그에서 오랫동안 어렵게 선수 생활을 하다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뒤늦게 전성기를 맞았다. 그 이전에 보여준 것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지난 시즌 활약에도 불구하고 좋은 계약을 받아내기는 힘들었고 결국 NC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NC도 맨쉽 계약 소식을 전하며 "최근 몇 년 간 마이너나 초청 선수 신분으로 계약한 뒤 본인의 노력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노력으로 극복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반면 오간도는 이미 전성기를 보내고 국내 무대에 입성한다. 송 위원은 오간도에 대해 "과거 150㎞ 중후반의 위력적인 공을 던졌고 지금도 빠른 공을 던진다. 하지만 부상 이후 조금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송 위원은 "부상 이후 하향세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투구수를 조절해주고 보직이나 로테이션을 지켜주지 않으면 상당히 힘들어질 수 있다. 안정감 면에서는 맨쉽이 분명히 더 낫다"고 했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지난해 오간도의 투구 모습을 거의 보지 못 했다고 했다. 오간도는 지난해 6월 초까지만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졌고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반면 김 위원은 맨쉽에 대해 "커브 공 회전이 굉장히 빠르다. 공이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타자들도 타이밍을 맞추는데 애를 먹었다. 월드시리즈 팀에서 경기를 했던 투수이기 때문에 투구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송 위원도 "맨쉽의 커브가 정말 좋다. 낙차가 상당히 크다"고 했다. 송 위원은 "맨쉽이 낙차 큰 커브를 미국보다 좁은 국내 스트라이크존에 맞출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맨쉽은 제구력도 좋은 투수"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