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오픈 둘째날 이븐파 그쳐 '다음주 두바이에서 만나요'
타이거 우즈가 파머스오픈 둘째날 9번홀에서 샷을 한 뒤 실망하고 있다. 샌디에이고(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실전 샷 감각이 부족했다."'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복귀전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70만 달러)에서 '컷 오프'의 수모를 당한 뒤 "모든 게 낯설었다"며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 북코스(파72ㆍ6874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작성해 공동 110위(4오버파 148타)에 그쳤다.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무려 17개월 만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첫날 남코스(파72ㆍ7569야드)에서 4오버파를 쳐 이미 적신호가 켜졌다. 무엇보다 티 샷 난조에 제동이 걸렸고, 경기 막판 6개 홀에서 무려 5타를 까먹는 등 집중력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상대적으로 쉽다는 북코스에서 반전을 도모했지만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평범하게 마침표를 찍었다.그나마 새로 선택한 신무기와 조금씩 궁합을 맞추고 있다는 게 위안거리다. 이 대회 직전 테일러메이드와의 스폰서 계약과 함께 뉴 M2 드라이버(9.5도)와 우드(뉴 M2 13도, 뉴 M1 19도), 아이언, 웨지 등을 선택했다. 1라운드 28.57%에 불과했던 페어웨이안착률은 71.43%로 높아졌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역시 61.11%로 나아졌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이동해 2일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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