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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박근혜 대통령의 주변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청와대 내부에선 푸념이 새어나오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면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헌법재판소 출석 문제도 풀어야한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고위공무원과 청와대 고위 참모를 지낸 인사들의 ‘내부 고발’이 이어져 당혹스러운 상황이다.한 여권 관계자는 “조폭식 의리이고 절대 미화할 일도 아니지만 어떻게 된 게 이 정부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 때 장세동 전 안기부장 같은 사람이 없다”며 개탄하기도 했다며 헤럴드 경제는 25일 보도했다.장세동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쿠데타를 일으킨 인물로 군부독재 시절 안기부장 등 주요 요직을 맡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장세동이 없다’는 표현은 최근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호성, 안종범, 유종룡 등 청와대 전현 인사들이 박 대통령의 국정농단 관련 폭로를 하면서 박 대통령을 코너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청와대 일각에선 ‘레이저 눈빛’으로 대변되는 박 대통령 특유의 리더십이 자초한 결과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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