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리스크관리·구조조정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은은 25일 제9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은 혁신안을 밝혔다. 리스크관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올해 상반기 내 자산건전성 분류 등 여신감리 현황을 점검하게 하는 등 심의 안건의 범위를 늘린다. 심사 전문조직은 기존 심사평가부에서 심사평가단으로 격상하고 본부외 조직으로 독립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부의전 합의 대상 안건에 대한 부동의 권한을 부여하고, 여신합의제기구에 심사평가단장과 팀장의 참여를 의무화했다. 은행 직속의 내·외부 구조조정 자문단을 설치하는 등 구조조정 업무도 강화한다. 조선업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단계에서 수익성 검토를 의무화하고, 한국선박해양 설립시 국적선사의 경쟁력을 확충한다는 것과 토니지 뱅크로서 역할 확대를 명확히 하기로 했다. 구조조정 기업에 파견하는 경영관리단의 자격요건도 만들기로 했다. 이외 ▲경영관리 혁신 ▲자구노력 이행 ▲신시장 개척, 신성장산업 육성 등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혁신안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차질없이 이행해 신뢰받는 정책금융 기관으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수은은 사외이사 추가 선임, 신용공여한도 축소, 준법감시인 도입, 경영자문위원회 개편 등 8개 과제를 올해 추가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 지점·해외사무소 축소, 조직관리자·정원 감축 등 자구계획도 앞당겨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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