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65세 공직 제한, 바람직스럽지 않다…트럼프도 71세'

'선거연령 18세 하향, 국민들 의견 종합해 결정돼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23일 '65세 공직 제한' 논란에 대해 "지금 65세는 장년같은 건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직책에 대해서 연령을 제한하는 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KBS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일이지만, 지금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은 건강과 생명이 많이 연장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70세가 넘은 지도자가 많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도 71세이고 80, 90세 분들도 계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 전 총장은 선거권 18세 하향 조정 문제에 관해선 "참정권의 폭을 가급적 많은 국민에게 주자는 대원칙에는 찬성한다"면서도 "18세로 하향하는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선 논란이 있는 것 같기 때문에 국민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그 바탕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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