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대한바둑협회는 2017년 대한바둑협회 정기 이사회가 지난 20일 17시부터 몽촌토성역 근처 중식당 어양에서 개최됐다고 23일 전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대한바둑협회 전체 이사 스물한 명 중 열일곱 명이 참석했다. 2016년 사업결산 및 2017년 사업계획, 사무처 규정 제정, 수석부회장 내정 및 상임부회장 임명의 건 등이 의결안건으로 다뤄졌으며 임원 선임, 사무처 직제 개편, 2017년 내셔널바둑리그 준비현황 등이 보고됐다. 이사회는 이재윤 대구광역시바둑협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내정하였으며, 최종준 전(前)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상임부회장으로 의결했다. 또 김혜순 전 이사를 부회장으로, 전재명 CMN 대표를 신임이사로 추천했다. 2017 내셔널바둑리그는 3월부터 열여덟 개 팀이 출전해 개최될 예정임을 보고했고, 바둑계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중·장기적인 바둑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한국기원에 제안키로 했다.
또 협회의 단급 심사에 관한 시행·관리·운영 등 제반 사항을 규정하는 심사위원회 규정을 제정해 향후 대회심사, 대국심사, 특별심사, 입상심사, 명예심사 등을 통해 단급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레슨프로 및 세미프로 시행에 관한 문제는 한국기원과 먼저 협의 후에 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다음 이사회 때 협의키로 했다. 시도협회에서 산하 시군구협회 및 산하연맹을 대상으로 회비를 징수하는 문제는 전국의 시군구협회가 완벽하게 만들어지고 활동할 때까지 부결키로 결정했다.또한 정관에 있는 대회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와 회장 직속 각종 위원회에 모든 이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내외 바둑보급 및 국제스포츠무대 진입을 위한 연구 기관인 마인드스포츠바둑연구소(가칭)를 빠른 시간 내에 설립키로 했다.한편 오는 24일에는 이사회에 이어 대한바둑협회 정기 대의원총회가 열릴 예정이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