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23일 착수 보고회 개최...효율적 운영과 통신 비용 절감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행정자치부는 51개 정부 부처별 별도로 구축·운영 중인 개별통신망을 하나로 묶는 ‘국가융합망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23일 국가융합망 구축·운영방안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용역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관련부처와 합동으로 구체적인 통합방안과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5월 26일 경제부총리 주재 제18차 국가재정전략협의회에서 정부기관 통신망의 효율적인 운영과 통신비용 절감을 위해 개별통신망을 새로운 국가융합망으로 통합 추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추진되는 ISP사업은 현재 행자부가 운영 중인 국가정보통신망과 51개 부처의 개별통신망을 통합한 ‘새로운 네트워크’를 설계한다. 이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29개 부처의 통신망을 1단계로 통합하고, 2019년까지 51개 부처의 통신망을 국가융합망에 모두 통합할 계획이다.올해 하반기에 29개 부처, 2018년 12개 부처, 2019년 10개 부처의 통신망이 차례로 단일 통신망에 융합된다. 국가융합망이 완성되면 연간 500억에 이르는 통신료가 절감되고 정보통신망에 대한 지능화된 보안관제와 과학적인 장애관리가 가능해져 운영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정부기관 개별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국가융합망 사업은 예산절감 효과뿐만 전자정부서비스 및 정부기관 통신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공공분야 신기술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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