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지카바이러스·뎅기열·황열 등 조심해야
▲설 연휴 국내외에서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설 명절 대이동이 이번 주 시작됩니다. 무엇보다 건강을 챙겨야 하는 시기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인체 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동남아를 여행한 이들이 국내에 입국한 뒤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A형 독감 유행을 지나 B형 독감까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설 연휴를 대비해 전국 보건기관과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합니다. 긴급상황실(EOC)을 통한 상황파악과 신속 대응에 나섭니다. 설 연휴 기간 각종 감염병 발생과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방지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검역소는 인천공항을 비롯한 전국 주요공항과 항만에서 AI 인체감염증, 지카 바이러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해외 감염병 예방을 당부하는 홍보 캠페인을 1월23일에서 26일 실시합니다. 설 연휴기간에는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인플루엔자에 특히 조시해야 합니다. 해외여행에 따른 AI,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등도 우려됩니다. 명절에는 친지끼리 음식 공동섭취와 식품 관리 소홀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 위험성이 높습니다.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으로 겨울철에는 노로 바이러스 감염증이 잘 나타납니다.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등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가족 등 음식물 섭취 후 24∼48시간 후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한 경우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고 오염된 물품, 화장실 등에 염소소독을 한 후 사용하도록 합니다. A형 독감은 3주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아직 유행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여기에 B형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기 시작해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 씻기를 자주하고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알아야 합니다. 국외유입 감염병은 2010년 이후 매년 400건 내외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할 때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을 방문하는 이들은 AI 인체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중국 내 AI(H7N9형)인체감염증 환자 발생 증가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중국 여행의 경우 조류농장과 생가금류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조류와 직접적 접촉을 피하는 등 'AI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동남아 지역에서 뎅기열 증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여행할 때는 관련 예방 매뉴얼을 미리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설연휴 감염병 예방수칙=//www.cdc.go.kr/CDC/intro/CdcKrIntro0506.jsp?menuIds=HOME001-MNU1154-MNU0005-MNU2492&cid=72658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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