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평범한 미국 시민이 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향후 대통령 기념관 '오바마 센터(Obama Center)' 건립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전 오바마 재단 웹사이트에 오바마 센터 건립에 관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2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오바마 부부는 "시카고 남부 잭슨공원에 들어설 '오바마 센터'의 기능과 목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바마 센터가 단순히 기록물을 보관해둔 도서관 또는 박물관이 아닌 시민들을 위해 살아있는 공간,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오바마 재단 웹사이트에서는 일반인을 상대로 한 기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는 최저 10달러부터 금액 제한 없이 가능하다. 비영리단체 오바마 재단은 2014년 2월 발족 이후 2015년 기준 730만달러를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최소 5억달러가 투입될 오바마 센터는 이달 중 착공돼 2020년 또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오바마의 개인사에서부터 정치적 흔적, 대통령 재임 8년간의 기록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센터가 들어서는 잭슨공원 내 시립 골프장 2곳은 미 프로골프(PGA) 챔피언십 대회 개최가 가능한 특급 골프장으로 탈바꿈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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