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 '투표연령 18세로 낮추자' 찬성

인터넷·모바일 3900여명 설문조사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치권에서 투표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선거법 개정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모바일 여론조사기관 두잇서베이(//dooit.co.kr)가 지난 12~18일 인터넷과 모바일 앱 사용자 397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투표연령을 낮추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반대한다'는 답변은 21.6%에 그쳤으며, 만 17세까지 하향하는 것에 대해서도 12.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세 청소년들의 정치적 의사결정 능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5%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반면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26.2%로 조사됐다. 특히, 10대 이하 청소년 당사자의 67.2%가 본인 스스로 정치적 의사결정 능력이 있다고 대답했다.설문에서는 공감도 조사도 함께 이루어 졌는데, '만 18세는 납세·병역 의무가 있음으로 선거권을 주어도 좋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100점 만점에 76.9점이 나왔다. '공부에 열중해야 하니 정치에 끌어들이면 안된다'는 64.6점, '고등학생이 선거를 하면 교육의 가치가 훼손된다'는 66.1점으로 나타나 18세 이상에 선거권을 주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공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재외국민 투표권 부여에 대해서는 '반대'가 33.7%, '찬성'이 31.5%로 비슷하게 조사됐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