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은 20일 지난 2013년 대담집을 통해 '일본이 머리를 조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그런 이야기를 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을 면담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민중의소리'는 전날인 19일 2013년 미국 톰 플레이트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 교수와 반 전 총장과의 인터뷰를 엮은 대담집 '반기문과의 대화(Conversation with Ban Ki-Moon):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유엔'의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해당 언론은 대담집 내용을 인용해 반 전 총장이 "일본이 이틀에 한 번꼴로 머리를 조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아시아 국가들이 더 이상 사과 카드를 남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