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친박(친박근혜) 원조는 내쫓고 자신이 뉴 친박을 하고 싶다는 건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이제 구제불능 상태로 들어갔다. 인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징계하지 않고 오히려 보호해야 한다고 국민적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추 대표는 이어 "인간적 의리로 징계할 수 없다고도 했다. 참 납득하기 어려운 발언이다"라며 "아직까지 아무런 반성도 없이 궤변과 거짓말로 버티고 있는 대통령의 발상과 도대체 무엇이 다른지, 대통령과 일심동체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을 살리겠다고 들어와 국민에게 2번 버림받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 공당으로 취해야할 도리는 개인 의리가 문제가 아니라 정당으로 책임지는 자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한편, 추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에 대해 "환영한다"며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게 유지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고 했다. 또한 "북핵 위협과 동북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쌓아온 관계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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