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동부증권은 20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타이어 판가 인상 전까지 마진 우려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보유'와 1만4000원을 유지했다.넥센타이어는 전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3.8% 증가한 4734억원, 영업이익이 16.6% 줄어든 5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기대치를 11.7% 하회했다. 김평모 연구원은 "유럽 지역의 견조한 교체용(RE) 타이어 수요 성장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부진했다"고 실적 부진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지난해 3분기 이후 합성고무 등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판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지만, 조금 이른 판가 인상 기대감"이라며 "올해 상반기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지역의 타이어 수요가 결국 판가 인상 여부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때문에 판가 인상 전까지 넥센타이어의 마진 우려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판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마진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감소한 만큼, 경쟁사들이 타이어 판가를 인상하기 전까지 영업이익률에 대해 보수적인 추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