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시장의 예상대로 제로 기준금리와 양적 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으나,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따라 하락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변동장세 속에서 0.06% 하락한 362.85를 기록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12% 내린 1432.23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11% 밀린 3290.33으로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54% 하락한 7208.44로 마감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49% 밀린 1만8223.72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0.02% 밀린 1만1596.89에 장을 끝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25% 하락한 4841.14에 종료했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에 따라 프랑크푸르트 증시와 파리 증시는 상승세로 반전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상승분을 다시 반납한 채 소폭 내림세로 마무리했다. 프랑스 항공기 좌석 제조업체인 조디악 에어로스페이스는 22.8% 급등했다. 앞서 사프란은 조디악에 90억달러를 인수가로 제안했다. 가격 비교 웹사이트인 머니수퍼마켓닷컴은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로 7.9% 급등했다. 네덜란드의 식품 및 잡화 다국적기업인 코닌클리예크아홀트도 같은 이유로 5.9% 올랐다. 영국의 국영 우체국인 로열메일그룹은 6%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에 발목을 잡혔다. 이탈리아의 안경 제조업체인 사필로는 13.9% 급락했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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