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김태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배우 김태희와 배우 겸 가수 비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가톨릭 혼인 절차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혼배미사로 진행된 결혼식에서 두 사람은 양가 가족과 지인, 소속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물을 교환하고 기도를 했다. 가톨릭 신자인 두 사람은 조용한 예식을 원해 이틀 전 결혼 발표를 하고, 당일 오전 하객들에게 시간과 장소를 공지할 정도로 비밀스럽게 결혼을 준비했다. 2011년 한 소셜커머스 광고에 함께 출연한 둘은 2012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이들은 5년간 별다른 결별설 없이 만남을 이어갔으며, 지난해 11월 양가 상견례를 한 뒤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에 들어갔다. 비는 2014년 가톨릭 세례를 받았으며, 대부(신앙의 증인으로 세우는 종교상의 남자 후견인)는 배우 안성기였다. 이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교제 중이던 김태희와의 결혼임박설이 흘러나왔으나, 비 측은 ‘세례는 결혼 목적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가톨릭 신자들은 일반적인 예식장 등에서 결혼식을 하더라도 반드시 성당에서 주례 신부를 통해 혼인성사를 받아야 한다. 김태희와 비는 처음부터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드리기로 선택한 경우다. 이처럼 가톨릭 신자들이 혼배미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사전에 사제와 면담을 하고 혼인과 관련된 교리를 수강해야 한다. 결혼 후 자녀를 양육할 때도 가톨릭 교리에 따라 교육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또 가톨릭 교회는 인공 유산을 반대한다. 현재 김태희와 비는 자녀 계획과 관련,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상황이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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