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매 시 '교통환경' 최우선… 접근성 좋은 지역은 어디

주택을 구매할 때 어떤 선택기준이 가장 앞세워질까. 리서치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1위는 ‘교통환경’(52.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관 쾌적성’(16.3%), ‘지역발전 가능성 및 투자 가치’(11.9%), ‘주변 편의 시설’(10.0%), ‘학교, 학군 등 교육시설’(5.1%), ‘가격’(3.1%) 등이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교통환경이 좋은 지역에 주택을 구매한다면, 출퇴근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교통망을 따라 구축된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동인구가 늘어나 전월세 수요층을 유입시키는 이점도 생긴다. 불황기엔 임대 및 매매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고, 호황기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 이처럼 교통환경은 부동산의 ‘팔자(八字)’를 바꿔 놓는다. 부동산 격언에 ‘길 따라 돈이 보인다’는 속설이 생긴 것도, 부동산 투자에 일찌감치 눈을 뜬 투자자들이 교통환경이 좋은 지역을 따라 뭉칫돈을 들고 움직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도 교통환경이 좋은 지역이 눈에 띈다.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일대 119만㎡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인 지축지구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사고 있는 지역이다. 지축지구에는 서울과 파주를 연결하는 통일로가 남북 방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동서 방향으로 서울과 일산신도시를 잇는 고양대로가 위치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3호선인 지축역을 끼고 있고,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과 GTX 등 광역 교통망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실제로 지축지구에서는 바로 앞에 위치한 3호선 지축역을 이용하면 업무지구인 광화문과 종로 등 지역을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신분당선 연장선인 삼송역과 GTX로 환승이 가능한 연신내역도 지하철 1~2정거장 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삼송역에서 강남까지 30분대, 연신내역에서 GTX로 환승하면 삼성역까지는 20분대로 오갈 수 있게 된다. 교통환경 만큼이나 생활 편의시설도 우수하다. 지축지구를 기준으로 남동쪽에는 롯데몰 은평점이 위치한 은평뉴타운이, 서쪽으로는 스타필드 고양(하반기 개장 예정)이 들어서는 삼송지구와 인접하여 서울 못지 않은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또 북한산과 오송산, 노고산 등 풍부한 녹지와 자연 생태하천인 창릉천 수변공원과도 가까워 주거 생활도 쾌적하다. 지축지구는 올해 첫 분양이 시작된다. 대우건설은 6월 B4블록에서 전용면적 60~84㎡, 852가구 규모의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축지구 내 지하철 3호선인 지축역이 최단 거리(도보 3분)에 위치해 있어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200m 내 초, 중, 고교 등 교육시설이 계획되어 있고, 지축지구 내 유일한 상업지역도 연접해 편리한 주거생활도 가능하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가격도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교통환경이 잘 갖춰진 지역은 수요가 풍부하고 거래가 활발해 실거주는 물론 투자가치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주거지 인근에 학교, 공원, 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이 곳을 눈 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