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18일 장쑤성 분공사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장쑤성 난징 금릉호텔에서 열린 개업식에서 김현철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쑨 지엔 화 국무그룹 CEO(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란샹 국무그룹 부CEO(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화생명이 중국 장쑤성에 진출한다. 2012년 12월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한 ‘중한인수(中韓人壽)’를 통해 중국 저장성에 진출한지 4년여만에 거둔 성과다.한화생명은 지난 18일 중국 장쑤성 난징 금릉호텔에서 장쑤성 분공사(지역본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장쑤성 분공사는 장쑤성 내 영업과 재무, 운영 등 현장 업무를 총괄하고 판매상품 개발과 투자 등은 저장성 본사에서 맡는다. 이날 김현철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은 “한화생명은 중국뿐만 아니라 꾸준한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계속해서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 신흥시장에서의 영업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보험사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구돈완 중한인수 CEO(최고경영자)는 “합작사의 경영 전략은 철저한 현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장쑤성에서도 현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전략을 통해 시장을 넓혀 갈 것이다. 저장성에서의 성공적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채널은 물론 성장채널인 방카슈랑스, 단체 등을 통한 영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화생명의 중국 합작보험사인 중한인수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2억4000만위안, 수입보험료 8억7000만위안의 규모로 성장했다. 저장성 내 15개 외자보험사 중 설계사 조직규모 1위, 신계약보험료 2위 규모다. 이는 개인설계사, 방카슈랑스, 단체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멀티 전략에 힘입은 것이다. 중한인수는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통해 양로보험, 연금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또 법인장과 스태프 2명을 제외한 300여명의 관리자를 현지 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현지화도 주력하고 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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