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호 함평군수가 함평5일시장에서 설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17일 함평읍 함평5일시장에서 ‘내고장 물건 사기’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랜 경기침체에다 대형마트에 밀려 힘들어 하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상인을 돕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날 안병호 군수는 함평사랑상품권으로 건어물, 과일 등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점포 곳곳을 방문해 전통시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상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안 군수는 “경기침체와 유통업계 변화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전통시장의 시설을 탈바꿈하는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니 점차 나아질 것이다. 힘내시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전통시장을 방문한 이용객들에게도 명절 인사를 건네며 전통시장 이용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지속적인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했다.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 등 300여 명도 함평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역상가 이용에 동참했다. 또 ‘지역상가 이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합시다’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와 함께 오는 23일 해보시장, 24일 나산시장, 25일 월야시장에서도 연이어 내고장 물건 사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매 명절마다 지역상가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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