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외교장관 접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6일 "이라크 재건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경제협력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브라힘 알 자파리 이라크 외교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 경제협력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황 권한대행은 이어 "이라크 정부의 노력과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면서 "우리도 이라크 안정화를 위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황 권한대행은 또 이라크 정부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최초로 규탄성명을 발표한 것을 언급하면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알-자파리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인도적 지원 및 개발협력 등 대(對)이라크 지원에 깊은 사의를 표한데 이어 한국과의 실질협력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의 제품과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기업들의 투자와 진출이 계속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또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서는 "이라크는 어떠한 대량살상무기(WMD)에도 반대한다"면서 "북한과의 대치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한국측을 최대한 잘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알-자파리 장관은 사담 후세인 통치기간 중 망명생활을 했으며 후세인 축출 직후 이라크로 귀국했다. 2003년 과도통치위원회 임시 대통령, 2004년 임시정부 부통령을 역임했으며 이라크 정식 헌법 제정을 위해 구성한 의회 선거에서 과도정부 총리를 맡은 바 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