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신임 단장으로 고형욱(46) 스카우트 팀장을 임명했다고 16일 전했다. 고형욱 신임 단장은 1971년 광주 태생으로 진흥고-인하대를 졸업하고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했다. 1999년까지 선수 생활 후 은퇴해 모교인 광주진흥중학교와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서울중앙고등학교 야구부 코치 및 감독, 홍익대, 송원대 야구부 코치 등을 역임했다. 고형욱 신임 단장은 2009년 서울히어로즈 스카우트팀에 입사해 스카우터로서 뛰어난 유망주 발굴 능력을 보여줬다. 재임 시절 선발한 한현희, 조상우, 김하성 등은 현재 넥센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넥센은 고형욱 신임 단장이 구단의 육성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고, 선수 출신인 만큼 프런트와 선수단의 가교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가능성을 지닌 유망주를 발굴하고, 팀에 잘 적응시켜 주축 선수로 성장 시켰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이번 내부 승진을 통해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고 신임 단장은 "창단 10년차를 맞는 중요한 시기에 단장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프로 은퇴 이후 다년간 아마추어 지도자를 경험했고, 프런트에 입사한 후로는 스카우트팀에서 신인 선수 발굴 업무를 담당했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구단이 수립한 목표와 방향을 잘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프런트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선수단과도 소통하고 합심하여 더 나은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멀리 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단장, 백 마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단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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