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노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노(30)가 중국 무대로 이적한다. 아드리아노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스자좡 융창 입단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서울도 "중국 스좌장과 아드리아노의 이적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드리아노의 스자좡행은 그의 중국 에이전트인 저우카이쉬안이 7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알린 바 있다. 다른 에이전트는 아드리아노의 이적료가 400만 달러(약 47억9000만원), 연봉이 300만 달러(35억9000만원)라는 등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아드리아노는 2014년 K리그 챌린지 대전에 합류하면서 2년 간 이어진 한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2015~2016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열일곱 골로 득점 2위를 했다. 또한 K리그를 포함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대한축구협회(FA)컵 등 세 개 대회에서 서른다섯 골을 기록해 역대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아드리아노는 2015년부터 지난해 중반까지 최용수 전 감독에게는 중용 받았지만 황선홍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뀌면서 선발보다 교체로 나오는 경기가 많아졌다. 서울은 아드리아노가 중국행을 택하면서 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으로 이뤄진 서울 '아데박 트리오'가 사라지게 됐다. 한편 스좌장은 지난 시즌 슈퍼리그(1부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갑급리그로 강등된 팀이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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