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이 중소기업과 자체브랜드(PB) 상품 15종을 만들고 틈새시장 개척에 나섰다. 제품은 식품, 생활용품, 반려동물 등에 걸쳐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지난해 5월 코리안독스와 함께 만든 고양이 모래 '모찌네 모래'다. 이 상품은 해당 카테고리의 매출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씨지엠과 만든 닭가슴살 '오늘부터닭'은 14만개가 팔렸고 코리안독스와 협업한 강아지용 배변패드 '복희네 배변패드'는 10만개 팔렸다. 이외에도 타월, 청소포 등이 인기 있다.티몬은 상품 수 확대에만 골몰하는 대신 틈새를 공략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2010년부터 이마트, 롯데마트의 PB상품이 유행하면서 티몬뿐 아니라 위메프 역시 시장 개척에 나섰지만 위메프는 관련 사업을 접은 상태다. 아이템과 업체선정의 노하우가 부족한데다 과도한 경쟁 속에 가격 내리기에 집중하면서다.이에 티몬은 PB상품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었다. 각 카테고리의 PB상품 담당자들이 모여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한다. 티몬 관계자는 "중소 파트너들과 아이템 선정, 개발까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티몬 관계자는 "PB상품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격만 잡는 게 능사가 아니다"며 "최신 트렌드를 분석해 인기가 예상되는 카테고리를 선점하고 기술력 있는 파트너를 선정해 품질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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