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가운데)과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추진위원장은 1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 관련 논평을 거부한 것에 대해 "옹졸한 정치다. 이걸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체회의에서 "문 전 대표의 논평 거부는 무시 전략이다. 질문 안 받겠다하고 나중에도 말을 안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대를 인정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정치 교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의 경쟁자이기 전에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세계의 사무총장으로서 10년 동안 공직하다 들어온 반 전 총장에 대해 야당 대권주자들이나 당 지도부의 논평이나 평가가 인색하기 그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개헌과 관련 "제왕적 패권주의도 바꿔야 할 정치고, 기득권에 안주하는 정치 역시 바꿔야 할, 타파해야 할 정치 교체의 대상"이라며 "지금 맞지 않는 30년 전의 87년 체제라는 맞지 않는 옷도 새로운 헌법 질서로 바꾸는 것도 정치 교체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런 정치교체의 실질적인 방향에 대해 반 전 총장께서 명확하게 하시는 것만이 진정한 정치 교체의 의지가 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많은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