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키우는 NHN엔터…기술 파트 임원 대거 승진

임원 승진 8명 중 5명이 기술 파트IDC 구축·클라우드 제품 상품화 공로 인정 받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기술 파트 인력들을 대거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한 기술 중심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가 최근 8명의 부장급 인력을 이사로 승진시켰다. 특히 클라우드를 비롯한 기술 사업을 안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임원으로 승진한 8명 중 5명은 기술 사업 부서에 소속돼 있다. 김정호 이사(인프라플랫폼개발랩), 백창열 이사(솔루션개발랩), 이동수 이사(기술개발실), 전원희 이사(플랫폼개발랩), 강민수 이사(IT서비스실) 등이다. 이밖에도 최명환 이사(페이먼트), 김상호 이사(퍼블리싱사업부), 박종근 이사(전략지원실)도 승진했다. 아직까지 매출 대부분이 게임에서 나오고 있지만 클라우드를 새로운 축으로 삼아 매출 다각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NHN엔터는 최근 개발 직군 신입사원 25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NHN엔터 본사에서 R&D 담당 인력 비중은 48%에 달한다. R&D 투자 비용도 매출액의 20%에 이른다.NHN엔터는 지난해 초 데이터센터인 TCC(Toast Cloud Center)를 완공했고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트리노드, 넵튠, 아이나비 등을 클라우드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밖에도 스마트 홈 카메라 '토스트캠'과 본체 없이 사용하는 원격 데스크탑 '토스트PC' 등의 제품들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NHN엔터는 일선 대학교에 토스트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 공공기관 클라우드 스토어 '씨앗'에도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판교 TCC에 국내외 기업들의 입주 유치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지난해 IDC 완공, 클라우드 사업 착수 등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사업본부 인력들이 대거 승진했다"며 "IT기업에게 기술이 갖는 의미가 큰 만큼 올해는 더 공격적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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