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호·김후식·김철환·정칠희·백원필 동문 등이 받아
▲카이스트 자랑스런 동문상을 받는 수상자들.[사진제공=카이스트]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등 6명이 '카이스트(KAIST)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상했다. 카이스트(KAIST) 총동문회(회장 고정식)는 11일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에 박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김후식 뷰웍스 대표이사, 김철환 오렌지파워 대표이사,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 백원필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부원장 등 6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박한오(화학과 석사 84학번, 박사 87학번) 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국내 바이오벤처 1호 기업을 창업해 20년 동안 유전자 연구용 시약과 진단 키트, 첨단장비 수백 종을 개발한 인물이다. 우리나라 유전자기술이 세계정상수준이 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정현호(생명과학과 석사 86학번, 박사 88학번) 메디톡스 대표이사는 2000년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를 설립해 미생물 보툴리눔 독소제제에 대한 연구개발로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독소제제를 개발해 다양한 신경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보툴리눔 제제를 국산화했다. 김후식(물리학과 석사 95학번) 뷰웍스 대표이사는 필름을 사용해 엑스레이 영상을 촬영하던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으로부터 디지털 전자파일 형태로 엑스선 영상을 제공하는 디지털 엑스레이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했다. 디지털 엑스선 영상의 품질을 좌우하는 광학계와 영상시스템 설계를 주도하고 관련 기술기반을 직접 만들어 관심을 모았다. 김철환(생명화학공학과 학사 87학번, 석사 91학번, 박사 93학번) 오렌지파워 대표이사는 2005년 바이오제닉스와 이미지앤머터리얼스를 창업했다. 이차전지 열 문제 해결을 위한 오렌지파워를 2012년 창업해 캐나다 하이드로 퀘백, 영국 넥시온, 독일 폭스바겐, 미국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정칠희(물리학과 석사 79학번)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은 카드뮴 없는 친환경 퀀텀닷(Quantum Dot) 소재를 개발해 퀀텀닷 TV를 양산하는 등 미래 기술을 대비한 첨단 재료와 디바이스 개발에 주력해 왔다.백원필(원자력및양자공학과 석사 82학번, 박사 87학번)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부원장은 2001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재직하면서 국내 원자력안전기술을 발전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한편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은 한 해 동안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하고 카이스트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상으로 KAIST 총동문회가 1992년부터 시상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7년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열린다.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