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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과 손잡고 관광자원 개발에 본격 나선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26년까지 도내 45곳을 대상으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추진한다. 개발 관광자원을 테마별로 보면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생활문화관광자원 10곳 ▲신 융복합 창조관광자원 13곳 ▲안보관광자원 5곳 ▲친환경 녹색ㆍ생태관광자원 17곳 등이다. 도는 먼저 생활문화관광자원 사업으로 안산시와 손잡고 2021년까지 1702억원을 들여 단원구 선감유원지 내 66만여㎡ 미개발부지에 아쿠아리움을 짓는다. 오산 외삼미동에는 2020년까지 202억원을 투입돼 미니어처 전시관이 건립된다. 수원 팔달구 남수동에는 2020년까지 408억원을 들여 한옥마을이 조성된다. 도는 신 융복합 창조관광자원 개발사업도 도내 13곳에서 진행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도와 고양시는 1조4000억원을 투입해 K-컬처밸리를 조성하고, 과천시는 2021년까지 과천시 과천동 일대 18만5000여㎡에 과천 복합문화관광단지(1조1000억원)를 건립한다. 또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주변에 올 연말까지 80억원이 투입돼 고양 영상창조타운이 조성된다. 부천시 원미구에는 2021년까지 38만2000여㎡ 규모로 부천영상문화단지가, 화성에는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에는 2021년까지 세계문화체험촌이 조성된다. 이 외에도 남양주에는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폼이,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에는 2019년까지 DMZ 농촌체험관광특화단지(400억원)가 100만㎡규모로 조성된다.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에는 연말까지 장단콩 웰빙마루가 13만8000여㎡ 규모로 건립된다. 안성시 죽산면 당목리 일대 144만㎡와 포천시 영중면 거사리 일대 286만여㎡에는 2020년까지 각각 6588억원과 3600억원이 투입돼 '죽산 관광단지'와 '힐마루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도는 안보관광자원 조성 사업으로 김포 애기봉 평화공원, 연천 임진강유원지, 파주 임진강 생태탐방로 개발, 가평 밀리터리 테마공원, 화성 매향리 평화공원 등도 지자체와 공동 추진한다.도는 친환경 녹색ㆍ생태관광자원 조성 사업에도 나선다. 2026년까지 가평에는 139만여㎡ 규모의 수변 관광레저단지가 만들어진다. 또 2019년까지 276억원이 투입돼 이천 성호호수(50만4000㎡) 관광자원화 사업도 추진된다. 이외에도 ▲시흥 수변생태 관광벨트 조성(2011∼2020년, 길이 28㎞, 사업비 398억원) ▲안산 풍도관광자원화 사업(2017∼2019년, 사업비 63억원) ▲화성 궁평지구 관광지 조성 사업(2015∼2019년, 15만1000여㎡, 사업비 712억원)도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개발계획들은 환경영향평가와 환경부 승인을 거쳐 2월 중 경기도의 관광개발 5개년 계획으로 최종 확정된다"며 "이들 계획은 각 지자체가 자체 재정 또는 민자유치 등을 통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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