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의회 건물을 약 2500억원에 인수한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하나자산운용 컨소시엄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오피스 빌딩 '스퀘어 디 뮤즈8'을 2억유로(한화 약 250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은 최근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올 1분기 안에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한국투자증권은 다른 기관투자자와 함께 하나자산운용이 조성하는 부동산 펀드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금융권 대출로 조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건물을 매입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내역은 말씀 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브뤼셀 중심가에 있는 이 빌딩은 연면적 약 4만㎡·지상 11층 규모의 오피스 건물로 EU 의회가 빌딩 전체를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다. EU 의회는 앞으로 11년간 입주 할 예정이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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