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추일승 감독 [사진= KBL 제공]
이날 경기에서는 오리온이 바셋 한 명만 뛰는 불리함을 극복하고 KCC에 84-65로 크게 이겼다. 오리온은 KCC가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2, 3쿼터에 되레 45-28로 압도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추일승 감독은 "KCC가 힘든 모습올 보였다. 연장 여파가 있었다"고 했다. KCC는 이틀 전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전자랜드에 패했다. 추 감독은 "수비 로테이션 같은게 잘 됐다. 최진수와 김동욱이 역할을 잘 해줬다. 이승현이 지난 동부전에서는 부진했는데 오늘 중심 역할을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프로농구는 이제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1라운드 7승으로 출발했던 오리온은 2라운드 6승, 3라운드 5승으로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리그 순위도 시즌 초 1위에서 현재 3위로 밀려난 상태. 헤인즈가 복귀하면 오리온은 더욱 힘을 낼 수 있다. 추 감독은 "4라운드가 시작됐다. 전반기의 상승세를 회복해서 조금 밀려났던 선두권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