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對러 관계 좋은 게 뭐가 나빠…문제 함께 풀어나갈 것'

도널드 트럼프가 28일(현지시간) 휴가지에서 손님을 배웅하다 기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사진=AP연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의 관계가 좋은 것은 좋은 일이며, 나쁜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계가 지나치게 친밀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오직 멍청한 사람들만이 (러시아와의 관계가 좋은 것을)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반대파를 맹공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러시아는 우리를 더 존중해줄 것이고, 양 국가는 세계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이같은 트윗은 미국 정보기관들이 "푸틴 대통령이 미국 대선 개입을 지시했으며, 러시아 측이 트럼프에 대한 강한 선호를 드러냈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러시아 대선 해킹의혹에 대해 내내 부인했던 트럼프 측은 이날 정보기관의 보고서를 받은 후 해킹 사실은 인정하지만 대선 과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는 식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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