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양동근 [사진= KBL 제공]
찰스 로드는 37득점 1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함지훈은 9득점, 6리바운드, 5도움으로 살림꾼 역할을 했다. 지난 4일 송창용과 트레이트돼 일곱 시즌만에 친정 모비스로 복귀한 김효범은 21분42초를 뛰었지만 득점없이 리바운드 두 개, 도움 한 개를 기록했다. 김효범은 3점슛 네 개를 던졌으나 하나도 성공하지 못 했다. 2점슛도 하나를 시도해 실패했다. 양동근은 선발로 출전해 1쿼터 3분께 첫 야투를 성공했고 1쿼터에만 도움을 세 개 기록하며 가벼운 모습을 보였다. 모비스는 1쿼터 초반부터 터진 찰스 로드의 중거리 야투를 바탕으로 기선을 제압해 1쿼터를 19-12로 앞선채 마쳤다. 2쿼터 들어서는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3득점을 쏟아부으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양동근이 경기를 조율한 모비스는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모비스는 두 자리수로 점수차를 벌리며 전반을 42-31로 앞선채 마쳤다. 계속해서 두 자리수 점수차로 끌려가던 4쿼터 초반 힘을 냈다. 이관희가 3점슛을 성공시켰고 김준일이 연속 4득점하고 임동섭의 컷인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4쿼터 4분께 63-68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로드에게 실점을 잇달아 허용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 했다. 모비스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함지훈이 가로채기를 통해 속공 기회를 만들었고 로드의 덩크슛으로 이어지면서 78-66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