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개최가 성원 미달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당 지도부는 "조직적인 방해 세력이 있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6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주도의 비대위 구성을 위한 상임전국위가 오후 2시에 국회 본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재적위원 51명의 과반인 의결정족수(26명)를 채우지 못한 채 1시간째 지연되고 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며 "같이 당에 몸담았던 원로라는 분들이 그런다"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며 상임전국위 무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예정된 일정보다 1시간이 지났지만 인 비대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인 비대위원장의 인적청산 방침에 반발하는 일부 친박(친박근혜) 핵심인사들이 상임전국위원들의 참석을 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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