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아울러 동대문구가 2013년부터 시작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은 ‘1:1 희망결연’과 ‘동 희망복지위원회’가 융합된 사업으로 민ㆍ관 협력을 통해 공공재정 한계를 극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보듬누리는 새해에도 민간 결연단체를 발굴해 1:1 희망결연 참여를 확대, 마을에서 희망복지위원으로 활동할 주민들을 추가 모집하는 등 보듬누리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도 밝혔다.올 신규 사업과 관련, 2017년 신규 중점사업으로 동별 우리마을 문화제, 도서관 추가 조성 등을 통해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도 전했다.유 구청장은 “동대문구는 선농대제, 청룡문화제, 한방문화축제 등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계승ㆍ발전시킴으로써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새해에는 아동 뮤지컬, 7080 콘서트 등 계층별 맞춤형 문화행사와 퇴근길 콘서트, 일상 속 문화공연 등 찾아가는 문화마당, 동별 우리마을 문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새롭게 추진, 동대문구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책 읽는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동별 우리마을 도서관 14개소, 배봉산 근린공원 숲속도서관 1개소를 추가 조성하는 등 열린문고를 포함한 공공도서관 22개소를 47개소로 확대,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계획도 추진한다.이밖에도 구는 구민들이 즐겨 찾는 배봉산 정상부 생태공원 조성 부지에서 지난 9월 배봉산 보루가 발굴돼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향후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배봉산 보루 유적을 보존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덕열 구청장은 “배봉산이 역사가 살아 숨쉬는 명실상부한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37만 동대문구민들에게 한층 더 풍성한 문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구민과 함께 소통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안전 관리에 집중하면서 동대문구를 경제·교통·문화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