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여미사랑봉사단’출범

김형준 원장(가운데) 등 보직자들이 여미사랑봉사단 발대식을 겸한 시무식에서 케익커팅하고 있다.

원내 12개 봉사단체 통합…“새해 사회공헌 강화”“공공의료 소임 위해 부서간 긴밀 협력”다짐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이 새해를 맞아 ‘여미사랑봉사단’발대식을 갖고 더욱 활발한 사회공헌과 나눔활동을 다짐했다. 병원 임직원들은 2일 시무식을 겸해 봉사단 출범식을 가졌다. ‘여미사랑봉사단’은 기존의 원내 10여개 봉사단체를 통합, 보다 긴밀한 협력과 효율적인 공공의료활동을 펼치자는 취지에서 구성됐다. ‘여미’는 화순의 옛 지명으로서, `쉴만한 물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국주 진료처장·박은순 간호부장은 선서문 낭독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직원상호간 화합·업무효율 증대·공공병원 직원으로서의 역할 등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그동안 각 부서별 직원들을 주축으로 백의천사 봉사단, 한끼나눔 봉사단, 헌혈 및 조혈모 기증봉사단 등 12개의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김형준 원장은 “새해 시무식을 겸해 지역사회에 사랑과 희망을 전파할 대규모 봉사단을 발족하게 돼 뜻깊다”며 “의료역량과 고객서비스를 더욱 튼실히하고,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 실천에 앞장서자”고 격려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개원 이래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성장동력의 구심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주목받아왔다. 대도시가 아닌 무등산국립공원 인근에 자리잡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방의 전원도시라는 불리한 여건을 딛고 글로벌 암특화병원으로 도약했다. 탄탄한 의료경쟁력과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바탕삼아, 수도권으로 향하던 지역 암환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병원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면서 폐광촌이었던 화순군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병원 옆에 전남대 의대 캠퍼스도 이전중이고, 병원을 중심으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도 탄력을 받고 있다. 화순군은 국내 유일의 글로벌 백신특구, 의료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역발전의 원동력 역할에 더해 다양한 의료봉사·나눔활동을 펼쳐 ‘효자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행복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의료소외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료’·저소득가정을 돕기 위한 ‘한끼나눔’기부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남도와 다문화가족·북한이탈주민의 의료비를 공동지원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역아동센터 광주·전남지원단-광주지원단 등과도 MOU를 맺는 등 소외이웃을 돌보는 데 힘쏟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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