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 '민간 은행으로서 새롭게 출발'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에 있어 올해는 민영화의 원년이자 민간 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중요한 해”라며 “닭이 우렁차게 새벽을 깨우듯 1만5000여 임직원 모두는 새롭게 구성된 이사진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118년 우리은행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주인공들이 되어야 한다”고 2일 밝혔다.이날 ‘2017 신년맞이 임직원 결의다짐 행사’에서 이 행장은 이같이 밝히고, 임직원들과 함께 남산에 올라 일출을 보며 민영화 달성에 대한 축하메시지를 작성하고 새해 결의 다짐을 했다. 이 행장의 타북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뒤 비전 ‘ASIA 10, GLOBAL 50’을 상징하는 깃발 번양과 거치식을 실시했다.특히 이른 시각부터 남산 일출을 보기 위해 등산한 인근 주민들에게 우리은행 대표 캐릭터인 위비 인형 등 사은품을 배부하며 신년인사와 함께 민영화 달성의 기쁨을 나눴다.이 행장은 “그동안 믿고 응원해 주신 2200만 고객분들을 위해서라도 임직원 모두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노적성해(露積成海)’라는 말처럼 한방울 한방울의 이슬이 모여 큰 물줄기가 되고 결국은 바다를 이루듯, 전 직원이 하나되어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재도약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앞서 지난 1일 이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황실문화재단의 이 석 총재와 함께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기틀을 마련한 고종황제의 묘소가 있는 홍유릉을 참배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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