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도 남녀가 차별 없이 함께 발전하는 사회, 모든 청소년이 소외받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키우는 사회, 가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창출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전체 여성고용률이 2012년 53.5%에서 올해 56.7%로, 정부위원회 여성참여율이 25.7%에서 36.1%로 높아지는 등 여성 대표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처음으로 시행해 전국에서 6900여명이 검진을 받았으며 양육비이행관리원 출범 1년 즈음엔 양육비 이행 실적이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또 강 장관은 "여가부 정책이 국민들의 공감과 참여로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정책의 틈새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달려온 길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며 국민들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여성·가족·청소년 정책을 펼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강 장관은 "국민 모두 일·가정 양립이 이뤄지기 위해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제 활용이 쉽지 않던 중소기업까지 일·가정 양립 정착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새해를 부모 교육 정착의 원년으로 만들어 누구나 삶의 마디마디에서 부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강 장관은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와 군 성폭력 실태연구조사 등의 결과를 토대로 피해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지원해 맞춤형 학업과 취업교육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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