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로 본 2016]朴대통령의 윗선?

박근혜 대통령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통령의 윗선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역대 정권에서도 비선실세 의혹이 있었지만 대통령을 대상으로 사인(私人)이 일일이 지시한 전례는 없었다.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가 처음 불거졌을 때만해도 비선실세 존재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설마 그런 일이 가능하겠냐'는 의견이 다수였다.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역대 대통령과 큰 차이를 보이면서 인식은 바뀌었다. 박 대통령은 서면보고에 의존했으며 공개석상에서 자유로운 의견피력을 극도로 자제했다.2013년 취임이후 지금까지 기자회견은 다섯 차례에 불과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연간 30회, 오바마, 조지 W 부시 등 미국 대통령도 연간 20여 회 이상 실시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 업무지시는 소위 '문고리 3인방' 등 일부 측근을 통해 이뤄졌다. 결국 소통과 정보전달의 불균형은 결국 비선 실세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초래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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