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혜림인턴기자
최순실/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대기업 지원, 정유라 입학 등의 특혜를 누리며 '비선실세'로 군림했던 최순실씨가 독방에서도 여전히 '특혜' 속에 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9일 채널A는 최순실씨가 독방에서 제한 없이 식수를 제공받으며 식용 온수로 샤워까지 하는 등 혜택을 누렸다고 보도했다. 최씨와 달리 서울구치소 수용자들은 하루 세 번만 식수용으로 지급하는 끓는 물을 받을 수 있고 생수를 사서 마실 경우에도 이틀에 2L로 제한 받는다. 한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채널A를 통해 "최순실씨는 자기가 구입한 생수 외에도 여분의 생수를 더 받았다"고 밝힌데 이어 "마시는 생수가 충분한데도 잔심부름을 하는 봉사 수용원들을 불러 끓인 물을 무제한으로 공급 받았다"고 알렸다. 또 지급받은 따뜻한 물을 모아 샤워를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서울구치소는 동절기에는 일주일에 한 번 공동 샤워장에서만 샤워를 허용하지만 독방에 수감된 최순실씨는 물을 모아 개인 샤워도 할 수 있었던 것. 한편 서울구치소 측은 "최순실씨는 다른 수용자들과 같은 조건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